Before Sunrise

혼자 가서 봤다. 명작이라고 재개봉을 한 것 같았다.

너무 아름다웠다. 비엔나라는 도시가 너무 아름다웠다. 설레고 두근거리고 즐거웠다. 젊음이 아름답고 순수함이 아름다웠다. 아마추어 배우 두 명도, 시를 적어주던 거리의 걸인도, 레드 와인 한 병을 공짜로 주던 주인 아저씨도, 관람차에서의 첫키스도, 풀밭에서의 사랑도.

보는 내내 환하게 웃다 나왔다. 나 역시, 우리 역시 저들처럼 예쁘게 사랑했던 모습들도 생각나고, 조금 시리기도 하고.

서툴렀지만, 솔직했고, 아름다웠고, 고마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