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밤

Fri 16 Jul, Seattle, WA

캐나다에서 돌아온 우리는 돌아오는 길, 주차 시간이 한 시간 더 남았다는 핑계로 시애틀의 밤을 구경하기로 했다.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을 생각하며 낭만적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사실 미국이란 나라에서 밤에 다운타운을 걸어다니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다행히도 별다른 일은 없었으니 뭐..

마지막 날

출발하는 날 비행기에서 적었던, 여행기의 첫 페이지. 벌써 마지막 날이다.

기차와 택시

그냥 지나가다 한 컷.

신호등

걸어가면 됩니다.

어디

일로가면 여기고 절로가면 저기에요.

등대

등대같은게 있었다.

건널목

여기는 건널목 이에요.

퍼블릭 마켓

시끌벅적하던 퍼블릭 마켓도 밤엔 아무도 없다.

스타벅스

조용한 스타벅스 1호점

달

달이 예쁘게 떴다.

스페이스 니들

스페이스 니들을 드디어 올라갔다.


이 날까지 시애틀을 여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 스페이스 니들을 올라가보지 못한 것. 시애틀을 상징한다는 건물인데 이래저래 시간이 안맞아서 못올라가고 있었다. 재종이 형 내외를 졸라서 결국 마지막 날 밤에야 가보게 되었다. 결국 재종이 형 내외는 안올라 가시고, 나만 올라갔다 왔다.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닌 시애틀이었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서보니 그리 많이 가본 것도 아니었다. 저기, 그리고 저기, 이렇게 손으로 꼽을 수 있을 그정도.

높았다. 바람이 차가웠다. 몸은 오히려 더웠다.
시애틀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Goodbye, Seattle.

Goodbye, Se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