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어공주가 되어버렸다.
글 _ 2008/09/21 03:47
나는 인어공주가 되어버렸다. 무슨 말인고 하니, 마치 동화 속 인어공주처럼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평상시에 말하는 톤은 그나마 유지(?)할만 한데, 이게 노래방만 가면 문제다. 당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불러지지 않는다. 한 옥타브의 음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애국가도 못부르고 아리랑도 못부른다. 당연히 요즘 유행한다는 노래들, 내가 좋아 하는 노래들을 부르기엔 택도 없이 모자라다.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던 나이기에 그저 당혹스럽다.
이런 느낌이다. 무협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수십년동안 수련을 해온 주인공이 무리하게 무공을 익히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무공을 잃는... 물론 내가 노래 잘 불러보려고 수십년 연습을 했던 것도 아니고, 무리하게 연습을 했던 적도 없지만 말이다. 느낌이 그렇다는 말이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컴퓨터에서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가 흘러나온다.
중학교 때, 첫사랑이란 걸 할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낮간지럽지만, 여자 친구에게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 참으로 열심히도 연습을 했었다. 하지만 변성기 한가운데 있던 내 목소리는 결국 그 곡을 허락하지 않았었다. 그 애와 헤어지고도 한참 후인 고등학교 졸업할 때가 되어서야 편하게 부를 수 있게 되었으니.
하지만 지금 내 목은 다시 중학교 때, 변성기로 돌아간 것 같다. 열심히 연습했던 덕분인지, 그동안 그렇게도 편하게 잘 불리던 '너를 사랑해'였는데, 이제 또다시 아무리 애를 써도 불러지지 않는다.
맙소사. 내 몸이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느낌이다. 무협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수십년동안 수련을 해온 주인공이 무리하게 무공을 익히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무공을 잃는... 물론 내가 노래 잘 불러보려고 수십년 연습을 했던 것도 아니고, 무리하게 연습을 했던 적도 없지만 말이다. 느낌이 그렇다는 말이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컴퓨터에서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가 흘러나온다.
중학교 때, 첫사랑이란 걸 할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낮간지럽지만, 여자 친구에게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 참으로 열심히도 연습을 했었다. 하지만 변성기 한가운데 있던 내 목소리는 결국 그 곡을 허락하지 않았었다. 그 애와 헤어지고도 한참 후인 고등학교 졸업할 때가 되어서야 편하게 부를 수 있게 되었으니.
하지만 지금 내 목은 다시 중학교 때, 변성기로 돌아간 것 같다. 열심히 연습했던 덕분인지, 그동안 그렇게도 편하게 잘 불리던 '너를 사랑해'였는데, 이제 또다시 아무리 애를 써도 불러지지 않는다.
맙소사. 내 몸이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배에 힘을 꽉 주시고 호흡을 잘 정돈해서 불러 보세요.
저도 몇 번을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
나도 !! 뭐 나야 연고전 이후로 계속 무리하긴 했다만..
돌아 오지도 않은 목으로 노래방을 몇번을 갔는지.
그래서 그런지 감기 걸린것도 아닌데 목이 제대로 쉬어버렸어 ;ㅁ;
이래서 노래방이나 갈 수 있을런지..
너야 그래도 음역이야 별 차이 없더만.
나는 목소리가 잘 안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노래 부르는 법 자체를 잊은거같아.
마무리 좋네.
나 전역 3일차다. 나도 이 블로그로 바꾸려고 하는중! 내컴퓨터가 아니라서 어렵구만 ㅋㅋㅋ
와- 전역, 전역, 좋겠다 ㅠ
제 블로그를 만든지 2년 쯤 된것 같은데 여태껏 100개 가까이 글을 올렸지만 (물론 비공개가 70개 쯤 되죠.) 절친한 친구 녀석 하나 외에는 스팸성 댓글하나 조차도 달리지 않았던 제 블로그에 최!초!로 댓글을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히 들어와 이글을 읽으니 제 마음도 2년전으로 돌아가 처음으로 블로그를 만들던 날을 떠올리게 하네요. :)
이제 저도 닫아놓았던 제 글과 생각들을 다시 열어 놓을 준비를 할때가 온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와, 제가 첫 리플이었나보네요 :)
저도 영광스러운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제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블로그는 가끔가다 들려주셔서 리플달아주시는 분들과~
작은 사이트라도 메인에 내 글이 뜨는 기쁨에 하는 것 같아요^^
더욱 멋진 블로그 만들어 나갈테니 많이 놀러오세요~
넵넵! :)
맙소사가...
현실로 된다면 축복인가요?
아파 할지라도,
사랑 ,
피하지 마세요..
때 지나면,
그 열정마저 시들해 진다네
주자삼락
황인호
넵. 피하지 말아야죠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