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Veronika, Decides to Die
노닥노닥/책 _ 2006/04/23 18:24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Veronika, Decides to Die
Paulo Coelho
이상해 옮김
문학동네
개정판 17쇄 - 2005년 12월 31일
Paulo Coelho
이상해 옮김
문학동네
개정판 17쇄 - 2005년 12월 31일
1.
"그래도 숙모가 무언가에 저항하는 모습을 딱 한 번 본 적이 있어요. 남편에게 여자가 생긴 걸 안 바로 그날이었죠. 난리가 났었어요. 살이 몇 킬로나 빠지고, 유리를 닥치는 대로 박살내고. 몇 주 내내 어찌나 소리를 질러댔던지 이웃들이 잠을 다 못 잘 지경이었어요. 이상하게 들리지는 몰라도, 난 그래도 그 시기가 숙모에게는 일생 중 가장 행복한 때였다고 믿어요. 그때 숙모는 무언가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거든요. 숙모는 당신이 살아 있다는 걸, 당신도 앞에 놓인 도전에 격렬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걸 느꼈던 거죠."
p26 l15 ~ p27 l3
p26 l15 ~ p27 l3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정말 부럽다.
머릿속에서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느낌이지만, 글로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기란 정말 어렵다.
막 답답해진다. 내 생각이 이런게 아닌데, 내 느낌은 이것보다 훨씬 강렬하고 선명했는데.
그래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부럽다. 그 사람들은 최소한 나보다는 좀 덜 답답해 할 것 같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나보다 수천배의 고민과 노력을 한 끝에 그런 문장 하나를 써 낸다는것은 알고 있지만-
가끔 이런 철없는 생각이 문득 든다는 사실에 난 웃음짓기도 한다.
국어사전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내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알고싶지도 않다. 국어사전에 정의된 '행복'이란 단어의 뜻이, 진정 행복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무언가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것.
앞에 놓인 도전에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
미처 지금 내가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여유도 없이.
그 말은 곧,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여유도 없이.
2.
"영하 오 도가 넘는 날씨에, 등이 깊게 팬 붉은 야회복을 입고 초점 잃은 흐릿한 눈을 한 채 류블랴나의 거리를 헤매는 한 여자를 본 적이 있지. 술에 취했구나 싶어서 도와주려 했지만, 그 여자는 내 외투를 거절했어.
아마도 그녀의 세계가 여름이었거나, 그녀의 몸이 그녀를 기다리는 누군가에 대한 욕망으로 뜨거워져 있었을 거야. 그 누군가 그녀의 망상 속에서만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녀는 자신이 느끼는 대로 살고 죽을 권리가 있는 거야. 안 그래?"
p53 l16 ~ p54 l3
아마도 그녀의 세계가 여름이었거나, 그녀의 몸이 그녀를 기다리는 누군가에 대한 욕망으로 뜨거워져 있었을 거야. 그 누군가 그녀의 망상 속에서만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녀는 자신이 느끼는 대로 살고 죽을 권리가 있는 거야. 안 그래?"
p53 l16 ~ p54 l3
그렇게 무서우리만큼 순수한 열정으로,
나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혹은 누군가에게 다가가며 살아가고 있는가?
3.
'나 자신을 다스려야 해. 난 한번 결심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이야.'
그랬다. 살아오는 동안, 그녀는 많은 일을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밀고 나갔다. 하지만 모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었다. 사과만 하면 간단히 끝날 불화를 계속 끈다거나, 관계가 밋밋하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끝내 먼저 전화를 걸지 않는다거나 하는. 그녀는 가장 쉬운 일에서만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강하며 무관심하다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허약했고, 학업이나 운동시합에서 결코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적이 없으며, 가정을 화목하게 가꾸지도 못했다.
그녀는 자잘한 결점들과 싸우느라 지쳐 정작 중요한 문제에서는 쉽게 무너졌다. 독립심 강한 여자처럼 행동했지만, 내심으로는 같이 지낼 사람을 열렬히 갈구했다. 그녀가 나타나면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되었지만, 그녀는 대개 홀로 밤을 보냈다. 수도원에서,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그녀는 모든 친구들에게 자신이 선망의 모델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낸 자신의 이미지에 부합하려 애쓰느라 모든 에너지를 소비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그녀에게는 자기 자신 -누구나 그렇듯, 행복해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 이 되는 데 써야 할 힘이 더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타인들, 그들을 이해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지! 그들은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고, 그들 자신이 만든 방어막 속에 갇혀 그녀처럼 모든 것에 무관심했다. 좀더 삶에 개방적인 누군가를 만나면, 그들은 그 사람을 즉각 거부하거나, 열등하고 '순진한' 사람으로 매도하여 상처를 입혔다.
좋다, 그녀가 고집과 결단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치자. 그런 그녀가 지금 도달한 곳은? 공허. 완전한 고독. 빌레트. 죽음의 앙티샹브르.
p98 l3 ~ p99 l11
그랬다. 살아오는 동안, 그녀는 많은 일을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밀고 나갔다. 하지만 모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었다. 사과만 하면 간단히 끝날 불화를 계속 끈다거나, 관계가 밋밋하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끝내 먼저 전화를 걸지 않는다거나 하는. 그녀는 가장 쉬운 일에서만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강하며 무관심하다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허약했고, 학업이나 운동시합에서 결코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적이 없으며, 가정을 화목하게 가꾸지도 못했다.
그녀는 자잘한 결점들과 싸우느라 지쳐 정작 중요한 문제에서는 쉽게 무너졌다. 독립심 강한 여자처럼 행동했지만, 내심으로는 같이 지낼 사람을 열렬히 갈구했다. 그녀가 나타나면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되었지만, 그녀는 대개 홀로 밤을 보냈다. 수도원에서,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그녀는 모든 친구들에게 자신이 선망의 모델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낸 자신의 이미지에 부합하려 애쓰느라 모든 에너지를 소비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그녀에게는 자기 자신 -누구나 그렇듯, 행복해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 이 되는 데 써야 할 힘이 더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타인들, 그들을 이해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지! 그들은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고, 그들 자신이 만든 방어막 속에 갇혀 그녀처럼 모든 것에 무관심했다. 좀더 삶에 개방적인 누군가를 만나면, 그들은 그 사람을 즉각 거부하거나, 열등하고 '순진한' 사람으로 매도하여 상처를 입혔다.
좋다, 그녀가 고집과 결단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치자. 그런 그녀가 지금 도달한 곳은? 공허. 완전한 고독. 빌레트. 죽음의 앙티샹브르.
p98 l3 ~ p99 l11
발췌를 위해 글을 다시 읽으며 옮기면서, 차마 글을 읽던 호흡을 멈출 수 없어 한페이지가 넘도록 글을 계속 읽으며 타이핑 해 버렸다. 호흡이 끝날 때까지.
내가 아직 남의 글을 평가할 능력이 되는건 아니지만, 파울로 코엘료라는 작가는 한 단락(한 호흡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나을듯 하다.)을 완성해 내는 능력은 최고인 듯 하다. 한 번 그 부분을 읽기 시작하면 그 글의 호흡이 한번 끝날 때까지 죽- 읽어진다. 단 몇 초 동안 수십줄의 글을 읽어버리게 된다. 마치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듣고있는 것만 같은 부드러운 흐름(그 내용이 부드러운지 격렬한지를 떠나서-)이 느껴진다.
그에비해 그런 단락들을 구성하는 능력은 조금 아쉽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그의 책 중에서 책 전체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듯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건 단지 그의 '단락을 완성하는 문장력에 비해' 구성력이 좀 아쉽단 것일 뿐, 그가 쓰는 글의 호흡은 진정 경이롭다.
사과만 하면 간단히 끝날 불화를 계속 끈다거나, 관계가 밋밋하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끝내 먼저 전화를 걸지 않는다거나 하는. 그녀는 가장 쉬운 일에서만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강하며 무관심하다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 가장 쉬운 일에서만...
그녀는 모든 친구들에게 자신이 선망의 모델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낸 자신의 이미지에 부합하려 애쓰느라 모든 에너지를 소비했다.
되돌이켜 보면,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내 이미지로는 이렇게 해야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했던 경험이 실제로 많다.
타인들, 그들을 이해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지! 그들은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고, 그들 자신이 만든 방어막 속에 갇혀 그녀처럼 모든 것에 무관심했다. 좀더 삶에 개방적인 누군가를 만나면, 그들은 그 사람을 즉각 거부하거나, 열등하고 '순진한' 사람으로 매도하여 상처를 입혔다.
바로 이 세상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내가 그렇지 않다고 애써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당신 역시 그렇다고, 난 확신할 수 있다.
"...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짓거리를 하는 자신을 정상이라고 믿지. ..."
p55 l19
p55 l19
"... 그녀는 옛 모습을 되찾아야 했다. 빈정거리는 태도로, 그들은 별볼일없는 인간들이므로, 그들이 무슨 짓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행동해야 했다. ..."
p66 l11 ~ l12
p66 l11 ~ l12
난 내가 원하지 않는 무언가를, '정상'이기 위하여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야할 이유도 없고, 어쩌면 해서는 안될 일조차,
주위에서 하기 때문에, 혹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순진한' 사람으로 보여 상처받을까 무서워 하고 있는 것은 없을까.
혹은, 그런 '순진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가.
4.
... 그랬다. 그녀가 삶이 자연스레 자연스레 강요한 것을 결국 받아들이고 만 것은 그녀 자신이 모든 것을 '그딴 바보짓'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춘기 시절, 그녀는 뭔가를 선택하기에는 아직 때가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었을 때는, 뭔가를 바꾸기에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체념했다. 지금까지 무엇 하느라 내 모든 에너지를 소비한 거지? 그것도 내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게 하느라고. ...
p67 l13 ~ l19
p67 l13 ~ l19
난 지금 오춘기다.
몸과 정신 성장이 급격히 몰아치는 사춘기를 지냈지만,
아직 사회란 것에 대해 세상이란 것을 하나씩 느껴가는 나이.
('세상을 배운다'라고 썼다가 지웠다. 세상을 배우고 싶지는 않다. 세상은 배워야 할 점도 있지만, 분명 배워서는 안될, 바꿔야 할 점도 있기에.)
어른으로서의 자유를 인정받는 대신, 그 책임 역시 강요당하는 나이.
선택을 해야 할 나이인 동시에, 뭔가를 바꿀 수 있는 나이이다.
정말 중요한 시기이다. 소중한 시간이다.
5.
'난 사랑을 위해 충분히 투쟁했던 걸까? 내가 기대했던 삶을 사는 대신 그의 정부로 남아 있어야 했던 건 아닐까? 나는 과연 내 민족만큼 내 첫사랑을 위해서도 열렬히 투쟁했던 걸까?'
p87 l16 ~ l19
p87 l16 ~ l19
'절대 마음을 전부 주어서는 안된다. 돌아오는 것은 상처 뿐일 것이다.'
연역적 추리가 아닌 귀납적 추리. 단 몇 번의 경험적 근거에 의지한 결론.
마치 진리처럼 포장된, 현대인들의 연약한 내면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어구.
6.
한순간,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엄마에 대해서도 증오심을 느꼈다. 엄마는 딸이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희생했고, 자신은 몇십 년째 입는 낡은 옷 한 벌로 만족하면서, 딸만은 공주처럼 차려입도록, 유명 상표의 옷을 입고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밤낮으로 일한 완벽한 주부였다.
'어떻게 나는 내게 사랑만을 준 누군가를 증오할 수 있는 거지?'
베로니카는 혼란스러웠다. 들끓는 감정들을 가라앉히고 싶었다. 하지만 이젠 어쩔 수 없었다. 증오는 고삐 풀린 말처럼 날뛰었다. 그녀는 이미 자기 안에 있는 지옥의 문들을 활짝 열어젖혀놓았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쏟아진 사랑을 증오했다. 그 사랑은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았으므로. 그것은 자연법칙에 반하는 부조리하고 비현실적인 것이었다.
그 사랑은 그녀를 죄책감으로 가득 채워놓았고, 그녀가 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랑의 기대만큼은 충족시키고픈 욕망을 그녀에게 불어넣었다. 그 사랑은, 언젠가는 그녀도 삶의 험난함과 세상의 추악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그것들에 맞서야만 하리라는 필연적인 현실을 외면한 채, 긴 세월 동안 그것들을 그녀에게 감추려 들었다.
p101 l1 ~ l20
'어떻게 나는 내게 사랑만을 준 누군가를 증오할 수 있는 거지?'
베로니카는 혼란스러웠다. 들끓는 감정들을 가라앉히고 싶었다. 하지만 이젠 어쩔 수 없었다. 증오는 고삐 풀린 말처럼 날뛰었다. 그녀는 이미 자기 안에 있는 지옥의 문들을 활짝 열어젖혀놓았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쏟아진 사랑을 증오했다. 그 사랑은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았으므로. 그것은 자연법칙에 반하는 부조리하고 비현실적인 것이었다.
그 사랑은 그녀를 죄책감으로 가득 채워놓았고, 그녀가 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랑의 기대만큼은 충족시키고픈 욕망을 그녀에게 불어넣었다. 그 사랑은, 언젠가는 그녀도 삶의 험난함과 세상의 추악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그것들에 맞서야만 하리라는 필연적인 현실을 외면한 채, 긴 세월 동안 그것들을 그녀에게 감추려 들었다.
p101 l1 ~ l20
삶의 험난함과 세상의 추악함 속에서도, 너만은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 속에서만 있게 하고픈 욕망이겠지...
7.
에뒤아르는 이런 종류의 토론에는 신물이 났다. 바깥 세상에서는 그들이 아무리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도 우스꽝스럽게 여길게 뻔하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정신병원에 틀어박혀, 아무런 위험도 무릅쓰지 않은 채 세상을 구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사람들 각자가 모든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진실만이 옳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들은 수다로 세월을 보냈다. 생각이 감당해야 하는 현실의 문제는 결코 받아들이지 않은 채. 좋건 나쁘건, 생각은 그것을 실천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에만 존재하는 것인데에도.
p213 l2 ~ l10
p213 l2 ~ l10
전혀 그런 색체는 느낄 수 없는 책이지만, 이 부분만을 이렇게 따로 떼어놓고 보니 뭔가 느낌이 다르다.
"록 밴드를 결성하고 연극단 활동에 참여했으며, '급진적인 성향을 띈 만화 잡지'를 창간, 브라질 군사정권에 의해 두 차례 수감되고 고문당했다."
는, 책 겉 커버에 있던 코엘료의 소개가 다시 오버랩될 수 밖에 없었다.
코엘료는 글을 통해 영혼을 노래하면서도, 분명한 자기 신념과 세상의 문제점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가진 사람이 분명하다.
8.
괜찮은 책이었다. 다만, 마지막 반전이라 해야할까? 마무리가 아쉽다.
앞으로 베로니카가 행복하게 살 것이란 확신을 주었고,
소설을 통해 말하고 싶던 것을 정말 대놓고 독자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는 효과는 있었지만...
한 사람이 삶, 죽음, 인생에 대해 목숨을 걸고 생각했던 것이 또다른 한 사람의 장난에 의해 의도된 것이었단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아직 소설 속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얼핏 든다.)
TAG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그저 제목에 끌려 봤던 책인데
참 , 전 아직 부족한 거 같아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ㅁ-
히히 난 제목 별로 안끌리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