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다.
농구를 마치고 집에 가서 씻고는, 또 아무 이유도 없이 연구실로 오는 길이었다.
아름답지도 않던 은행잎들이, 이제는 낙엽이 되어 나에게 부딪혔다.
맥주 캔 하나, 우유 하나, 과자 두 개를 양 손에 가득 들고있던 나는
그 낙엽들이 측은했다.
농구를 할 때도 그랬다.
그 은행잎들은 몇 번이나 나에게 와서 부딪혔고,
몇 번이나 내 발에 밟혔고,
그리고 몇 번이나 으스러져 갔다.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들,
그리고 어쩌면, 내가 소중한 그들.
낙엽이 부딪히듯이,
그렇게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그들을 불러본다.
회색 가을,
나는 슬펐다.
농구를 마치고 집에 가서 씻고는, 또 아무 이유도 없이 연구실로 오는 길이었다.
아름답지도 않던 은행잎들이, 이제는 낙엽이 되어 나에게 부딪혔다.
맥주 캔 하나, 우유 하나, 과자 두 개를 양 손에 가득 들고있던 나는
그 낙엽들이 측은했다.
농구를 할 때도 그랬다.
그 은행잎들은 몇 번이나 나에게 와서 부딪혔고,
몇 번이나 내 발에 밟혔고,
그리고 몇 번이나 으스러져 갔다.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들,
그리고 어쩌면, 내가 소중한 그들.
낙엽이 부딪히듯이,
그렇게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그들을 불러본다.
회색 가을,
나는 슬펐다.

아 가을남자.
이것도 다 우리가 루저라서 그런거임.
우린 루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