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두오모

아름다웠다. 아름다웠다.
정말 연인과 함께 다시한번 찾고싶은 곳이다.
이 하나를 보았다는 것 만으로 이탈리아는, 피렌체는 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냉정과 열정사이(나는 책으로만 봤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

정말 아름답다. 감동적이다.



스페인 광장

멋진 분수, 그리고 명품거리.



뜨레비 분수 [ FONTANA DI TREVI ]

영원한 사랑을 소망하는 작은 마음들이 모여 분수를 금빛으로 수놓는다.
뜨레비 분수가 아름다운건, 형형색색 빛나는 그 마음들이 만들어낸 시리도록 순수한 오오라 때문이다.

뜨레비 분수

분수가 정말, 예술이다. - photo by Hong Ja



뜨레비 분수에,
동전 한 개를 던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오고,
동전 두 개를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동전 세 개를 던지면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된다고 한다.



팡테온

팡테온 앞 오벨리스크

팡테온 앞에 있던 오벨리스크. - photo by Hong Ja



  • '모든 신들의 집'이라는 뜻의 팡테온.
  • 미켈란젤로는, 교황의 '팡테온과 같은 건물을 하나 더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 말에 팡테온 안에 들어가 한 시간동안 관찰을 하다가,
    "이건 천사가 내려와 만든 것입니다. 인간인 저는 만들 수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 통돌: 이집트에서 이탈리아 남부까지 배로 가져와서, 굴려서 로마까지 가져왔다고 한다. (눞혀진 통돌을 일으키는데만 900명의 노예가 들었다)
  • 오벨리스크: 이집트에서 13개를 가져왔다. 팡테온 앞에 있는건 비문이 새겨져 있고, 성 베드로 성당 앞에는 노예들이 문질러서 지운 비문을 현대에 와서 X-Ray를 통해 해독해 냈다고 한다.
  • 중앙의 돔에는 키스톤이 없는데도 팡테온은 2000년 동안 무너지지 않고 있다.
  • 라파엘로가 이 곳에 묻혀있다.(원래 다른 곳이었는데 교황에 의해 이장되었다.)
  • 비가 와도 물이 새거나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안은 제물을 태우는 의식 등으로 인해 뜨거워진 공기가, 밖은 찬 공기가.)
  • 벽돌들이 모두 아치 기술을 사용하여 하중을 견디도록 만들어져 있다.
  • 가운데 20cm 간격을 두고 3m 두께의 콘크리트 두개, 즉 6m 두께의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지금의 콘크리트와는 조금 다른 화산재 성분이다.)
  • 그리스의 기둥 양식과 로마의 돔 양식이 합쳐진 모습이다.
  • 돔 안쪽 5줄로 둘러진 홈에는 청동 조각들이, 그 조각들의 한가운데는 황금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로마시대에는 우주가 다섯 개로 분류 된다고 믿었다고 한다.) 낮에는 해시계처럼 시간에 따라 다른 모양이 나타났고, 밤에는 달빛이 안으로 들어와 반사되어 돔 안쪽이 우주처럼 빛났다고 한다.
  • "팡테온의 기둥에 기대어, 내 뒤에 있는 거대한 로마를 느낀다."



나보나 광장

"프랑스에 몽마르뜨가 있으면 로마에는 나보나가 있다."
평화롭고 편한 분위기와 세 분수가 묘한 조화를 이루던 곳.
(물론 그 안은 평화롭지 않았다. 거리의 예술가들과 (나는 거리의 예술가들을 볼 때마다 열정과 치열함, 비장함을 느낀다.) 실뜨기로 관광객들을 위협(접근?)하던 흑인들... 그리고 그와는 대조되는 환한 표정의 관광객들.)

'자전거 나라 가이드 투어'. 가이드 분의 회사 자랑이 시작됐다. 아직 이런 회사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면서, 정말 우린 크고 있고, 조만간 거대해진 자전거 나라를 볼 수 있을거라고 했다. 그리고 가이드 일에 미쳐있는 남자친구 자랑, 그리고 자신의 열정을 말했다.
정말 괜찮은 곳으로 보인다. 혹시 증권에 상장이라도 하게 되면 몇십주 사 놔야 될 것 같다. ^-^;

앞에서 장난스레 적었지만, 그 가이드분( 주 가이드 님)의 열정은 대단한 것이었다.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람을 이토록 멋있고 아름답게 만드는구나.' 이런 것이 느껴질 만큼 말이다.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싶은 일을 최선을 다한다는 것. 거기에 빠진다는 것. 거기에 미친다는 것.

우리 가이드 분의 남자친구도 로마의 가이드라고 한다. 미켈란젤로에 미쳐있는 그가 어느 날, 언제나처럼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천재성에 대해 관광객들에게 열변을 토하고 있을 때, 한 관광객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켈란젤로가 아니라 미켈란젤로에 대한 가이드 양반의 열정만 배워가도 뭔가 남는 여행이 될 것 같구만."

나는 내가 하고싶어하던 일을 하고 있다.
행복한 놈이다.
하지만 나는 과연 얼마나 열정적이었던가.



까삐똘리아 광장

"웨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요? 바닥 무늬가 뭔가 나타내고 있는 것 같은데.."
같은 여행 팀의 어머니(모녀가 같은 팀이었는데, 그 중 어머니를 나는 어머니라 불렀다)께, 까삐똘리아 광장에 들어가면서 한 말이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가이드 분이 위에서 바라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열 두개의 꼭지점(12사도를 뜻한다고 한다)이 마치 한 점으로 모이는 것 같기도, 퍼지는 것 같기도 한 기하학적 모양이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라는 말, 그리고 '모든 것의 시작은 로마에서부터.' 이런 뜻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아참, 착시현상을 이용한 미켈란젤로의 '코르도나따 계단'도 신기했다. 마치 평지를 걷는 느낌이었으니.

코르도나따 계단

이게 그 코르도나따 계단이다. - photo by Swellfish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SPQR 이라는 글자가 바닥에 새겨져 있는 것을 자주 본다.
뭘까 궁금했는데, 가이드님이 '원로원과 시민의 로마'라는 뜻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콜로세움

  • 그리스: 신과 인간은 다르다 → 신전은 높은 곳에
    로마: 신과 인간은 같다. → 사람이 사는 곳에
  • 10만명의 포로가 만듦. (로마에는 당시 150만명의 사람이 살았다.) - 설은 다양하다.
  • 5년만에 지음 → 과거 호수 터였기에 지반공사기간의 단축으로 가능했떤 일이라고 한다.
  • 188m*154m의 타원(돔)
  • 로마 대화재(방화범은 네로로 추정) → 네로 황제가 개인 궁전을 만듦 → 호수를 만듦 → 콜로세움 터
  • 입석까지 7만명이 입장 가능한 규모: 30분만에 동시입장 완료
  • 1, 2층: 대리석, 3층: 나무 → 하중을 견디기 위한 구조
  • 바닥의 홈에는 지하 12m 깊이에 엘리베이터 시설, 맹수우리, 노예감옥 등이 있었다!
  • 돔이 있었다! (벨리디움 → 글레디에이터에 나옴. 1200명의 나폴리 해군이 돔을 펼쳤다고 함.)
  • 시민들에게 무료로 보여줌.
  • 로마의 최절정에 지은 건물

젤리띠

이탈리아 하면 또 젤라띠를 빼놓을 수 없지. - photo by 유진





8/13 Firenze/Rome, Italy Day2

일정
로마 테르미니 역 → 피렌체 → 로마 테르미니 역 → 스페인 광장 → 뜨레비 분수 → 팡테온 → 나보나 광장 → 까삐똘리아 언덕(코르도나따 계단) → 콜로세움

지출내역
점심 맥도널드 빅맥 세트         €5.5
저녁 샌드위치 + 콜라          €5
교통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비   €15
교통 피렌체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비   €1.5
교통 1회권 3장              €3


photo by Hong Ja 라고 표시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Hong Ja 님에게 있습니다.
photo by 유진 이라고 표시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정유진 님에게 있습니다.
photo by Swellfish 라고 표시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Swellfish 님에게 있습니다.


Posted by ipuris

2008/08/22 17:29 2008/08/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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