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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 photo by Hong Ja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절실히 느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라는 피카소의 작품을 이만큼이나 모아두었는데, 나는 느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내가 볼 수 있는건 (문학의 감상법으로 말하자면) 효용론적인 것에 불과했다. 당시 작가의 심리 상태는 어땠는지, 어떤 시대상황이었는지, 왜 이런걸 그렸는지, 뭘 의미하는 건지, 아무 것도 알 수 있는게 없었다.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보았던 피카소전보다도 느낀 것은 더 적었다. 빡빡한 일정에 지쳤기 때문인지 제대로 집중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소한 미술작품을 이해하는 눈에 한해서는, 나는 나아진게 없었던 것이다.

"피카소는 자신의 일생을 바쳐 하나의 거대한 크리스탈을 창조해 내었다. 감히 쳐다보기도 힘든, 오색영롱한, 찬란한 크리스탈 말이다."



팡테온

걸어서 도착한 팡테온. 안으로 들어가는 계단에 걸터 앉으면 저 앞으로 에펠탑이 보인다. 문 옆의 배불뚝이 노신사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



룩셈부르크 공원

평화로웠다.아름다웠고 여유가 흘렀다.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은 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시원한 분수대와 그 안에 떠다니던 작은 배들은 기분까지 발랄하게 만들었다.





규모가 큰 것은 좋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시스템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다. 사용자가 얼마나 편하게 그 곳을 사용할 수 있는가, 이건 곧 그 나라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8/7 France Day4

일정
피카소 박물관 → 팡테온 → 룩셈부르크 공원: 점심 → 무슨무슨 역

지출내역
점심 Quick        €6.3
저녁 
교통 Ticket 2장      €2.8    
입장 피카소 미술관     €4.5
기타 음료수 2병 + 물   €4.5



photo by Hong Ja 라고 표시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Hong Ja 님에게 있습니다.


2008/08/20 04:44 2008/08/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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