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버려졌다. 그보다 정확한 표현은 없었다.

점점 글을 쓰는 빈도가 뜸해지더니 이제는 아예 잊혀져 버렸다.
미안함이나 아쉬움과 같은 감정이 주위에 맴돌았으나 거기까지였다.
나는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
글을 쓸수록 느껴지는 자괴는 나를 더욱 침전시켰고,
남을 의식해 공개한 글은 매번, 마치 발가벗겨진 것처럼 부끄러웠다.




Posted by ipuris

2010/03/21 03:21 2010/03/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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