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도 않은 날씨. 하지만 사람들은 어디론가 발길을 재촉한다.
신촌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저기, 오토바이 탄 자장면 배달 아저씨가 아닐까.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들. 이기적인 배려.
자라지 않은 어른으로 가득찬 세상은 숨이 막혔다.
남보다 뒤쳐질까 두려워하고, 남을 무시하며 만족을 느끼는, 그것은 분명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
스무살, 내 눈에 비친 서울은 그늘져있었다.
열정 없는 노력은 슬프다.
우리, 조금만 천천히 걸으면 안될까?
세상은 아름답다.
하지만 그보다, 슬프다.
Posted by ipuris

